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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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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1-13 01:29:10

조회 : 990

추천 : 1 추천

내용


곧 리모델링할 이 공간...추억 한장 남겨두고픈....

 

크리스마스 즈음 방학을 맞아 집에 돌아온 딸아이....


'엄마~~~우리집은 바닥이 따뜻해서 넘 좋아' 하며 행복해 합니다.

 집에 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또  새학기 시작해 오늘 새벽 다시 프랑스 파리로 떠납니다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유럽사를 전공하는 딸아이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지난 학기엔 독일 베를린 흄볼트대학에서 공부하고 이번 학기는 프랑스파리 에서 공부하러 간답니다

 

딸이 잠시 머물렀던 이 공간은....

이제 쉐비코코 사무공간으로  곧  용도가 변하지만..... 

마음만은 딸아이가 머물렀던 공간을 항상.. 그냥.. 이렇게.. 그대로.. 두고 싶습니다

요번엔 사진이라도 한장 남겨 두고싶네요...

 

딸이 오면   웃을 일이 더 많아집니다

오자마자  그간의 일들을 캐치업 하느라 그 동안의 생활을 일들을 폭풍 질문,,,  .

홈스테이했던 집은 어땠어?

ㅡ4층집인데 집은 넘 이뻤어...

    하지만 독일 사람들은 에너지 세이빙한다고 꽤 추운 날씨에도 히터를 정말 최소한으로 켜더라

    내 친구들 홈스테이 했던 곳들도 다 그랬대~

    어쩌다 내가 켜고 나가면 항상 히터에 메모를 붙여놔~ 

    민아~외촐할때는 꼭 히터를 꺼야 한단다~하면서

  홈스테이했던 가족들은 어떤 사람들이었니?....

ㅡ응~ 엄마랑 딸 네명이 사는데 가족들이 다 인텔리젼트해서 영어 독어 스페니시까지해서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었어~

  그집 엄마는 간호사인데  매일  독어로 나랑  대화를 많이 해줘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어서 넘 좋았어

   근데 음식이 빵이랑 고기밖에 없어서 우리집 야채랑 과일이 넘 그리웠어~

   그리고 가족이 많다보니 샤워를  5분만에 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더라 

   그래서 난 새벽6시에 일찍 일어나서 했엉!ㅎㅎ

물은 좋았어?(난 워터를 말한거임^^*)

ㅡ울 딸은 눈이 동그래집니다^^

    엄마가 독일 남자들 물이 좋은지  왜 궁금할까...하는 표정(딱 1초동안)그리고 둘이 마주보고 푸하하

   ㅎㅎ 물은 칼크가 많아서 엄마가 준 전기캐틀에 하얀게 끼더라

    근데 엄마 독일 남자들 진짜 잘생기긴 했어~ㅎㅎ

 

독일에서는 수업은 영어로 했어? 독일어로 했어?

독일 음식은 어때?
어디어디 여행갔어? 날씨는?

바쁜 쉐비코코 때문에 모든 궁금함을 참아두었다가... 딸을 만나면

정말 별의별게 다 궁금해집니다

 

우리 씩씩한 딸은 세상의 언어는 모두 배우고 싶은지....

이번 학기는 프랑스 파리로 떠납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여행을 많이 할수 있도록 월,화,수,목요일까지만 수업이 있고
금,토,일요일엔 수업이 없어서
주말이면 항상 유럽의 다른나라들을 여행해서인지

방학마다 매번  함께 했던 가족여행은

'아빠 엄마 지난 학기엔 여행을 하도 많이 해서 집에 있고 싶어' 하는 딸의 바램으로 다음 기회로 미루고

매일 매일 홈메이드 저녁식사로 행복한 짧은 방학을 지내다 보니 벌써 또 떠날 날이 되었네요

 

평소엔 침대에 있을 일요일 밤.....

하지만 오늘은...  떠나기전 프랑스에 대해서 이것저것 검색중인 딸 곁에서 나도 컴퓨터에 앉아봅니다

(그 날 썼다가 파일 이름 잘못 눌러 다 날라가고 다시 쓰는거...ㅠ,ㅠ)

 

떠나기전의 모습...이 박스는  보관...이 박스는  미국 기숙사로 부쳐주고....하다가

쉐비코코에 올리는 사진보더니

 

ㅎㅎ이건 또 언제 찍었어 ?^^ 하는 딸에게

 

우리 각자 사진 제목 하나 만들어보자~합니다
딸은 ...."응.... 짧은 휴식! " 합니다

나는....."엄마는....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로 할래"


"그래?그럼 두가지를 영어로 바꿔줘~"(딸이 있을땐 바이링구얼인 딸에게 시키기^^)

본인이 만든 짧은 휴식은 .....A breif respite 라고 간단명료하게
내가 만든...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는.......
Love nested here, its wings fluttering
사랑이 여기 머물렀다...... 날개를 퍼덕이며..... 이렇게 멋지게 번역해줍니다. 
멋진 표현이지만.....헤어지는 날엔 슬프게만 들리는 건......

 

 

 

글 쓰는 하루동안 울 딸은 벌써 도착했다고 쾌활한 카톡을 ㅎㅎ

(자다가 늘 깜짝 놀란다는ㅎ)

그래~씩씩하게 잘지내다 5월17일에 만나자~^^

 

 

그리고..

코코데코를 닫아놓은 한달동안... 

파리지엔으로 살아가기 프로젝트중이라며 

카톡으로 매일 보내오는 사진으로 눈이 즐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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